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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 | 서대문구 홍은동, 플랜비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고영찬 개인전, 엑스 시추 [Ex-Situ]'

효작가 2022. 5.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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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효작가입니다.

느낌 있는 곳으로 혼자 유유히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 근처에 느낌있는 곳이 전시를 오픈하는 갤러리였다니.. 바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느낌 있고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새로운 작가에 대해서 알게 돼서 더 좋았고요.

 

이미지 출처 : 플랜비프로젝트스페이스 홈페이지

전시정보


  • 전시명 : 고영찬 개인전, 엑스 시추 [Ex-Situ]
  • 참여 작가 : 고영찬
  • 전시기간 : 2022.04.30(토) ~ 2022.05.29(일)
  • 관람시간 : 화~일 12: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 관람비용 : 무료
  • 전시장소 : 플랜비 프로젝트 스페이스 (서울 서대문구 가좌로 108-8) 

 

 

여기가 갤러리일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었는데도 전시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갤러리인 줄 찾아보지도 않은 제가 바보 같았습니다. 어쩐지 느낌 있고 이쁜 건물이 주택 사이에 있었습니다. 플랜비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건물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시선강탈 필름들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강탈해버린 필름들을 향해서 먼저 걸어갔습니다. 사진이 좀 밝게 나왔지만 전체적인 전시 분위기는 조금 어두운 느낌입니다. 낮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느낌의 전시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저는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더 좋았습니다.

 

 

<티끌 모아>, 복합 매체, 30장의 슬라이스 필름과 돋보기, 라이트박스에 인쇄된 사진 3장, 가변 크기, 2022

고영찬 작가의 장소는 살아있다

전시설명이 계속 뇌리에 박혀서 떠나질 않습니다. '고영찬 작가의 '장소'는 살아있다. 마치 '장소'를 '인물'인 것처럼, 그렇게 여기는 것 같다.' 이 문구는 너무 공감돼서 계속 생각났습니다. 저한테도 장소는 인물이며, 그 장소를 담아내는 사진에 특히나 집착을 합니다. 고영찬 작가님의 작품을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DORORI>, 단채널 영상, 컬러, 스테레오, 29' 56'', 2022
<태양 없이>, 단채널 영상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고영찬 작가님의 작품은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두운 공간에서의 영상은 오묘하고 무서운 고독한 느낌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 느낌이라서 작가님의 생각과 감정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오묘하고 고독한 느낌이 전시를 보고 온 지금까지도 생각납니다. 그만큼 강렬했다는 의미겠지요. 결론은 좋았습니다. 근처에 있으니 시간이 날 때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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